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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h as an agent of change (청년, 변화의 주체)

최종 수정일: 2025년 9월 25일

2025년 7월 연세대학교 YISS 두 번째 특강 주제는 'Youth as an agent of change' 입니다.

수업을 듣는 대학생들이 학생이면서 동시에 청년이기에 청년들이 가진 변화의 주체로서의 정체성을 돌아보고, 내가 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한 행동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10여년간 전세계에서 공동체와 사회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멋진 청년 활동가들을 만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20대 초반 또는 10대 후반의 어린 나이에도 공동체의 필요와 문제들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해나가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청년들의 이야기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대학을 다니던 20대 초반에는 이런 사회적 문제에 참여하는 기회가 많지 않았고, 학생이라는 정체성에 비해 '행동하는 청년'이라는 자각은 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지금의 많은 청년들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수업을 준비하며 교육, 빈곤, 평등과 정의, 폭력과 차별, 혐오,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다른 청년들과 연대하며 크고 작은 변화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전세계 청년들의 이야기를 떠올렸습니다. 특히 이 청년들과 워크숍을 함께 하며 액션 플랜을 기획하고, 지역 내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크고 작은 성과들을 나누었던 기억들을 바탕으로 특강을 준비하며, 학생들에게도 이런 '변화를 위한 행동'에 대해 작게나마 동기를 부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먼저 '변화'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신의 경험을 나누도록 했습니다. 자신이 삶에서 경험했던 가장 인상적인 '변화'는 무엇이었는지, 그 경험 속 자신의 역할은 변화를 이끄는 주체였는지, 변화를 경험하는 대상자였는지를 나누고, 그 경험이 의미있었던 이유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사나 전학 등으로 인한 환경의 변화를 많이 이야기했고, 몇몇은 자신의 노력을 통해 성격이나 단점을 고쳐보려 노력했던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River of life
River of life

이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활동인 'River of Life' 활동을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삶을 큰 강으로 보고 종이에 흘러가는 강 위에 의미있었던 사건들(가족, 학업, 개인적 변화, 만남, 성취, 실패 등)을 기록하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나에게 의미있는 인생의 경험들이 무엇이었는지 돌아보며 이를 다른 학생들과 소그룹에서 함께 나눠보도록 했습니다. 이 활동은 정체성이나 가치관 등을 성찰해볼 수 있는 효과적인 활동이라 워크숍에서 제가 즐겨 사용하는 활동입니다.

이후 Why youth matters? 라는 주제로 청년이 가진 여러 역할과 정체성(학습자, 공동체의 구성원, (잠재적) 리더, 사회 혁신가, 세계 시민, 그리고 변화의 주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청년이 가진 다양한 역할과 가능성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변화의 주체로서의 청년에 주목하여, 전세계의 다양한 청년 활동가/세계 시민들의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Greta Thunberg 나 Malala Yousafzai 처럼 아주 잘 알려진 활동가들과 더불어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의 GCED 청년 네트워크에 속한 콜롬비아(유아동 교육키트 개발을 통한 평화교육), 나이지리아(미디어를 통한 종교간 이해), 인도네시아(젠더 갈등 해결을 위한 Street Dialogue 프로젝트) 청년들의 사례를 소개해 변화를 위한 활동이 항상 크고 거창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학생들 한 명 한 명이 각자 일상 속 실천가가 되기 위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이를 위한 간략한 실행 계획을 세워보는 활동을 했습니다. 먼저 내가 행동하고 싶은 분야(이슈)를 정하고, 구체적으로 변화를 위한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그리고 왜 '나'여야만 하는지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을 했습니다. 각자가 속한 공동체가 다르고, 자신이 친숙함이나 필요를 느끼는 분야가 다르기에, 또한 자신이 할 수 있는 혹은 하고싶은 행동과 실천 내용도 다르기 때문에 각자 자신만의 실천가능한 계획을 세워보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의미있고 적용 가능한 계획들을 수립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대학에서 진행중인 인종차별 캠페인에 참여하겠다는 계획, 자신이 이민자 출신이기 때문에 지역 내 소수자들을 위한 언어 프로그램에 자원활동을 시작해보겠다는 계획, 현재 하고 있는 동아리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보겠다는 계획, 평소 관심있던 소셜 미디어 상에서의 캠페인 활동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오프라인 활동보다 온라인 활동을 더 편하고 친숙하게 여기기 때문에 소셜 미디어 상에서의 활동이 가장 실천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등 멋진 아이디어들이 많았는데, 한 번이라도 이런 활동을 꼭 실천해보는 학생들이 많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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