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사회에서 세계시민으로 살기' 책 활용 워크숍
- Jihong Lee
- 2025년 9월 3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5년 9월 25일
지난 4월 말 대전 세계시민교육 선도교사 선생님들과 함께 '다문화 사회에서 세계시민으로 살기(다봄교육)' 책을 활용한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일본의 후지와라 다카아키 교수님이 개발한 이 책(원제: ひょうたん島問題)은 2008년 처음 출판된 이후 일본의 대학, 교육위원회, 학교, NGO 등에서 다양한 워크숍을 통해 활용되었습니다. 이후 현장의 목소리와 변화하는 일본 사회를 반영한 개정판이 2021년 출판되었습니다.

일본에서 이 책을 접한 한국의 김난영 선생님이 이 책의 내용과 활동 방식에 매료되어 직접 번역해서 교실에서 활용하시다가 출판을 제안했습니다. 이후 세계시민교육을 연구하는 동료 선생님들이 함께 직접 번역을 하고, 중앙대학교 김선미 교수님이 감수를 맡아 '교실에서 세계시민되기' 라는 제목으로 2023년 말 출판되었습니다.

다문화와 세계시민의식,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표주박섬'이라는 동화적 설정 속에서 풀어내는 방식이 흥미로운 이 책은 특히 일련의 시뮬레이션 활동(롤플레잉, 그룹 토의 등과 함께)을 통해 우리가 다문화 사회에서 마주하는 여러 문제들을 다양한 층위에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활동 하나 하나가 정교하게 설계되어 활동 자체는 재미있지만, 문제의 복잡함을 단순화시키지 않는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참여자들이 다양한 사회적 딜레마를 경험해보고 의사결정자로서 동료 참가자들과 정책을 선정하는 과정을 경험하는 것도 이 책의 장점입니다.
우리가 흔히 '다문화 사회'라고 부르는 인구 변화로 인한 사회의 변화 속에서 우리는 다름/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경험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추구하는 공존과 상생을 위해서는 이러한 현실 문제들을 실제 마주하고, 그 안의 복합적인 이슈들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그 속에서의 나의 그리고 우리의 결정과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해 생각하고 함께 이야기할 기회가 필요합니다. 이런 현실의 문제들을 외면하고 평화롭고 사이좋게 잘 지내자라는 말은 구호에 지날 수 밖에 없을테고요.
이런 면에서 이 책이 상당히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인사'의 차이라는 주제로 시작하여. 축제, 노동, 교육, 거주지, 환경 문제 등으로 뻗어나가는 주제들 속에서 직접 내가 이해당사자가 되어 문제들에 관해 고민하고 행동해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특징입니다. 자세한 활동 가이드와 활동의 함의점이 제시되어, 초등 선생님들도 교실에서 충분히 실천해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실제 활용한 선생님들 중 초등 선생님님들(주로 고학년 대상 수업)이 많이 계셔서 이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번역과 출판 과정에 함께 하며 많은 배움이 있었기도 했고, 여러 면에서 애정이 많이 가는 책이라 좀 더 많은 선생님들께 알릴 수 있을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4월 마지막 주말 대전에서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이 책에 수록된 아래의 내용들로 다양한 토론과 롤플레잉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제1장 세 나라: 표주박나라 이야기
제2장 인사는 처음이지?: 타문화 커뮤니케이션
제3장 축제가 다가왔다: 축제와 노동
제4장 표주박나라 교육의 위기: 교육의 국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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